<백야행> 女心을 사로잡다!
올 겨울, 대한민국은 눈물 젖은 하얀 어둠에 빠져든다!
“이 사랑을 접하고,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를 대적할 유일무이한 한국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 제작 시네마서비스)이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영화 예매율과 온, 오프라인 상에서 여성관객들의 반응이 그야말로 압도적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최루성 멜로가 아닌 가슴을 먹먹하게 울리는 진짜 사랑!
“이렇게 심장이 아픈 사랑인 줄 알았으면 영화 안봤다”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 또 다시 눈물이 터졌다”

 

 

 

 

올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 <백야행>이 여심을 사로잡으며 무섭게 전국 극장가를 휩쓸고 있다. 영화 개봉 이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백야행>은 단 한번의 시사회 직후, 여성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온, 오프라인을 달구고 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와 탄탄한 스토리 구조, 한석규, 손예진, 고수 이름만으로 이미 기대감을 불러모았던 <백야행>은 영화를 본 직후, 생각하지도 못한 바로 미호(손예진 분)와 요한(고수 분)의 슬픈 사랑, 그 가슴 아픈 이야기에 객석은 그야말로 울음바다를 이루었다.
오히려 작정하고 관객을 울리려는 최루성 멜로가 아닌, 그야말로 사람의 심장을 후벼 파는 듯한 가슴 먹먹한 사랑 그 자체에 여성관객들이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된 것.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기분- 이런 사랑인 줄 알았으면 오히려 영화 안 봤을 거다. 지금까지 심장이 아프다!”(네이버 kireke99),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 또 다시 눈물이 터졌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슬프다!”(다음 rlatoqha87), “고수의 마지막 눈동자, 그게 진짜 사랑을 아는 남자. 아직도 가슴이 뛰어요~”(네이버 hoi114) 등 <백야행>에 빠져든 여성관객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수준이다.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도, 객석을 떠나지 못하는 관객들
“‘화장을 고치고’, ‘총맞은 것처럼’ 멍하니 앉아 ‘가슴앓이’했다!”

 

 

 

 

<백야행>은 마케팅 단계에서부터 미호와 요한, 두 남녀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바로 영화를 본 관객이 극장 문을 나서면서 가지고 가야 할 가장 중요한 감정이라 느꼈기 때문. 시사회 직후 쏜살같이 상영관을 나서는 객석의 풍경과 달리, <백야행>의 경우 관객들은 쉽게 자리를 뜨기 못했다. 눈물 자국 때문에 화장을 고치는 관객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스크린을 응시한 채 멍하니 앉아있는 관객들 또한 눈에 띨 정도. “단순히 재미있었어요~”의 한 마디로는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의 폭풍 속에서 관객들은 미호와 요한의 사랑, 그 여운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였다. “엔딩 크래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도 나는 ‘화장을 고치고’, ‘총맞은 것처럼’ 한참을 멍하니 앉아서 가슴앓이하고 있었다!”(백야행 공식카페 화이트러브) 한 관객 여성 가수들의 절절한 발라드 제목을 나열하며 설명한 객석의 풍경, 이게 <백야행>을 생각하는 관객의 반응 그대로다.

 

기온이 1도씩 낮아질수록, <백야행> 예매율은 급등한다!
“뜨거운 심장을 지닌 대한민국 여성, <백야행> 홀릭사태”
여성 관객 예매율 71% 2,30대 예매율 87%

 

 

 

 

이렇듯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예매율에서 더욱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맥스무비의 경우, <백야행>은 전체 예매 관객 중 71%가 여성으로 단연 독보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11월 19일 기준) 동시기 경쟁작인 <2012> 47%, <청담보살> 58% 수치와 비교해봐도 괄목할만한 수준. 특히 2,30대 예매율이 전체 87%를 넘는 것을 봐서는 현재 대한민국 2,30대 여성들은 <백야행>에 무섭게 홀릭되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 극장 매표소 앞에서 영화를 선택하는 키를 여성들이 가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 주말 스코어가 더욱 기대되는 것은 당연지사다. 더욱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관객들이 가슴 뜨거운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어하면서, 기온이 1도씩 낮아질수록 <백야행>의 예매율은 급등하고 있다.

네이버 평점 9.16, CGV평점 9.0(11월 17일 기준)으로 관객들 사이에서 이미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는 <백야행>은 특히 여성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영화계를 책임질 단 하나의 선택, <백야행>은 전국 극장가를 눈물 젖은 하얀 어둠으로 뒤덮을 것이다.

 

<백야행>을 향한 일반인 리뷰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기분- 이런 사랑인 줄 알았으면 오히려 영화 안 봤을 거다.
지금까지 심장이 아프다!” (네이버 kireke99)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 또 다시 눈물이 터졌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슬프다!”
(다음 rlatoqha87)
“고수의 마지막 눈동자, 그게 진짜 사랑을 아는 남자. 아직도 가슴이 뛰어요~” (네이버 hoi114)
“엔딩 크래딧이 다 올라가고 나서도 나는 ‘화장을 고치고’, ‘총맞은 것처럼’
한참을 멍하니 앉아서 ‘가슴앓이’하고 있었다!” (백야행 공식카페 화이트러브)
“올가을, 그들이 보여주는 사랑이면, 충분하다. 가슴 아픈 그들의 사랑” (네이버 ruaendto)
세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로 2시간 반 동안 숨죽이며 보았다. 그리고 긴 여운… (네이버 devent)
“오랜만에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만점이다!” (네이버 SROOKA)
“사랑, 정말 그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다!” (네이버 감정소녀)
“울고 또 울고 그리고 계속 울었어요.” (백야행 공식카페 백야홀릭1119)

 

 

 

 




 


[OSEN=조경이 기자] 배우 고수(31)가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로 4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그 동안 고수는 드라마 ‘피아노’ ‘순수의 시대’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의 작품을 통해서 꽃미남 외모에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을 연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일 개봉하는 ‘백야행’에서는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그가 얼마나 치열하게 요한이 되기 위해 고민했는지 엿볼 수 있다.

극중에서 요한은 어린 시절부터 한 여자만을 바라보며 그녀를 지키는 것을 자신의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인물이다.
미호(손예진 분)와 어린 시절부터 비극적인 인연으로 엮이게 되고 이후 성인이 돼서도 그림자처럼 미호를 돌보며 그녀를 위해서
살인자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고수는 “요한이는 굉장히 정적인 인물이다”며 “주변 인물이 많은 상황도 아니고 대사가 많아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도 아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요한이를 표현해 낼지 고민이 많았다.
요한을 표현하는데 잔 동작과 잔 기교를 부리지 않으려고 했다. 최대한 정적이고 그래서 음침한 느낌을 눈빛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울함이 요한이의 삶이다”며 “그걸 최대한 진실 되게 표현하려고 했다. 요한이가 돼서 감정에 동화하려고 노력했다.
요한이가 돼서 그걸 표현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부러 만들려고 하지 않고 그 감정을 그대로 갖고 카메라 앞에서 표현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고수는 촬영장에서도 거의 다른 배우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 요한의 어둡고 우울한 감정을 지니며 스스로 외부와
차단했다. 그리고 오직 요한이 돼 그 안으로 파고 들었다. 이전까지의 샤방샤방한 밝음의 고수는 온데간데없고 어둡고 슬픈
과거와 현재에 직면한 요한이만이 있었다.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해서 고수는 “이전부터 손예진과 함께 연기를 하고 싶었다”며 “제가 복이 많은 사람 같다.
손예진과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 작업을 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 함께 연기를 하게 됐다는 것을 접하게 됐을 때 굉장한 설렘과
기대감이 있었고 촬영 내내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내내 손예진을 미호로 생각하면서 촬영을 했다. 막연하게 시나리오에서 봤던 미호였는데 손예진을 보니 딱 미호로
생각이 됐다. 요한이 그토록 사랑하는 인물이 미호이기 때문에 손예진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느끼고 촬영을 했다.
손예진의 연기를 보면서 연기하는 힘을 많이 느꼈다. 워낙 깔끔하게 연기를 하는 분이라서 하면서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요한과 미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역을 한석규가 연기했다. 한석규는 극중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극을
연결시키고, 베테랑 연기파 배우답게 손예진과 고수 사이에서 연기의 균형을 맞췄다.

고수는 “연기자들 사이에서 한석규 선배님에 대한 전설이 많다. 선배님 특유의 연기 스타일이 있는데 주어진 인물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주어진 대사와 신에서 굉장히 맛깔스럽고 안정적이게 연기를 힘 있게 잘 하신다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분석도 잘 하시고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황홀했다. 말수가 많지는 않으시지만 정신적인 지주로서 잘 이끌어 주신다. 현장에서는 주로
연기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생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야행’의 요한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극한의 상황까지 감내할 수 있을까?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요한과 실제 고수의 모습은 어느 정도까지 비슷할지 궁금했다.

고수는 “연애할 때 헌신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나쁜 남자이기도 하다”며 “여러 가지 면이 있는 것 같다. 둘이 같이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해서 잘 해주려고 하지만 제가 일할 때는 그것에 몰입을 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다보니 여자친구한테 소홀히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이 없다”며 “제가 워낙 느닷없는 사람이라서 결혼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하고 싶은 일을 많이 한 다음에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고수는 “연기에 많은 욕심을 갖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인정받는 많은 배우들이 같이
연기하고 싶어 하는 연기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까운 바람이고 목표이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카페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 | 백야행
원문 http://cafe.naver.com/darkshine2009/433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언론배급시사회와 VIP시사회 성황리 개최!
“기자와 여배우를 울린 올 가을 최고의 사랑이야기!"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이하 백야행)(감독 박신우 / 제작 시네마서비스)이 지난 11월 10일(화) 오후 2시와 이튿날인 11일(수) 8시,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 시사회와 VIP시사회로 개봉을 열흘 앞두고 모든 언론 및 VIP 게스트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개봉 전 처음으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현장인 만큼 그 열기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짧게만 느껴지는 135분의 첫 공개!
“원작을 알고 있음에도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그야말로 왕십리가 들썩인 오후였다. 최근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관심이 <백야행>에 모두 쏟아졌다. 발 디딜 틈 조차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카메라와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는 서늘해진 가을 날씨를 무색하게 했다. 135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화 상영 내내 기자들의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였다. 스릴러란 소재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주는 한편, 일반 관객이 아님에도 곳곳에서 울음 소리가 터져 나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임을 증명했다. 영화를 본 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다’ ‘신인 감독의 첫 장편 진출작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 등 작품 자체에 대한 호평은 물론 ‘역시 손예진은 여우다!’ ‘고수의 재발견’ ‘한석규의 내공은 조금도 녹슬지 않았다!’ 등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극찬으로 이어졌다. 특히 너무도 유명한 원작이다 보니 많은 기자들이 소설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결말에 이르러서는 가슴을 먹먹하게 울리는 서글픔에 울어버릴 만큼 영화에 깊게 몰입했다는 것이다. 원작을 보았거나 일본 드라마를 보았다는 기자들 역시, 영화 <백야행>은 이전 작품들과 비교 선상에 둘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영화로서 온전한 완성도와 재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한석규 “<백야행>은 2009년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추억될 영화!”
손예진 “이혼, 불륜, 결혼 두 번도 해봤지만, 미호캐릭터는 그 어떤 캐릭터보다 힘들고 아팠다!”
고수 “자주 만나지 않지만 상상을 하며, 사랑을 했다!”
박신우 감독 “특수한 사랑이야기, 관객들이 한번쯤 인생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

   

 

 

 

 


영화에 대한 흥분과 최고조에 오른 기대감 속에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분위기는 유쾌하다기 보다 긴장감과 떨림이 공존하는 자리. 기자들과 배우, 모두 신중하게 입을 여는 듯한 분위기였다. 그만큼 쉽게 말로 표현하거나 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 사람의 가슴을 둔탁하게 울리는 짙은 감성이 베어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오히려 무겁고 차분한 분위기였지만 근래 보기 드문 감성을 묵직하게 건드리는 영화가 나왔다는 기대감은 감출 수 없었다.
박신우 감독에 대한 호기심과 배우와의 현장이 어떠했는지에 대해 궁금증이 이어졌고, 감독은 “왜 모두가 한석규를 배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지 알겠다, 연기 기계다!”, “손예진은 순간의 몰입이 무서울 정도로 강하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고, 고수는 요한 그 자체였다!” 짧은 한 마디로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감독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과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여배우들이 먼저 울었다!
송윤아, 예지원, 한예슬, 선우선, 추자연 “가슴을 아프게 울리는 영화!”

    


영화에 대한 드높은 관심답게 <백야행>은 송윤아, 예지원, 한예슬, 선우선, 추자연, 소녀시대 윤아, 안성기, 주진모 등 초특급 게스트들이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상영관 불이 켜지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물으려는 취재진들은 연거푸 배우들로부터 거절의 멘트를 들을 수 밖에 없어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유는, 배우들의 눈 주위가 붉게 물들어 있었기 때문. 생각지도 못하게 가슴을 묵직하게 울리는 감정의 여운, 영화가 끝나면 대부분 부리나케 상영관을 빠져나가던 다른 VIP 시사회 현장과 달리 배우들이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특히 여배우들은 극중 미호의 상황에 깊게 감정 몰입하며 처연한 슬픔, 캐릭터들의 가슴 저린 운명에 매료되었고, <백야행>이 결국엔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을 동시에 자극하는 강렬한 사랑이야기라는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언론뿐만 아니라 배우들에게서 먼저 인정을 받은 영화 <백야행> 그 동안의 기대와 관심이 전혀 기우가 아니었음을 온전히 135분의 러닝타임, 그 자체로 증명한 <백야행>은 이제 관객들과의 만남만을 앞두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할 만큼 유명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드라마 ‘연애시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등으로 필력을 인정 받은 박연선 작가 각본의 <백야행>은 한국영화에서 드물게 각 캐릭터들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절제된 듯 섬세한 배우들의 감정 연기가 센세이셔널하게 느껴질 영화다.  올 11월, 가장 큰 감동을 선사할 올 하반기 첫 미스터리 스릴러 <백야행>은 11월 19일 개봉이다.

 

 

 출소한 지 얼마 안 되는 한 남자가 목을 맨 채 죽어있다. 경찰은 자살로 결론내리려 하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본능적으로 살인 냄새를 맡은 수사관은 14년 전 발생했던 한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찾아내고 당시 담당형사였던

동수(한석규)를 찾아간다.

 동수는 당시 사건에서 살인자의 딸이었던 미호(손예진)와 희생자의 아들인 요한(고수)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연관돼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미호와의 결혼을 앞둔 재벌총수 승조(박성웅)는 비서실장 시영(이민정)에게 미호의 뒷조사를 지시한다.

동수와 시영의 추적이 겹쳐지면서 미호와 요한의 어두운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는 시작부터 관객의 시선과 호흡을 붙든다.

 미호가 그의 약혼자와 '하얀' 침대 위에서 정사를 나누는 동안, 요한은 '어둠 속'에서 한 남자의 목을 조르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다. 교차 편집된 두 사건은 미호와 요한이 전혀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같은 곳을 향해 걷고 있음을 암시한다.

 '백야행'은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영화가 아니라, 살인자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작에 비해 미호와 요한이 사이코패스적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합리화(혹은 순화)한 흔적이 느껴진다.

 시작부터 요한이 살인자라는 게 공개되지만, 극적 긴장감은 줄지 않는다. 이는 14년이라는 시간을 오가며 조각난 사건의

퍼즐을 맞춰가는 동수(한석규)와 시영(이민정)의 존재 덕분이다.

 '백야행'이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영화 속 각 인물과 이를 연기한 배우의 어울림이다.

 손예진은 팜므파탈(남성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가는 매력적인 여자)과 순수를 동시에 간직한 배우다. 겉보기엔

미술교사이자 패션숍을 오픈하는 디자이너지만 그 이면엔 어두운 과거의 진실이 감춰져 있는 미호와 잘 맞아떨어진다.

 고수가 연기한 요한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 미호를 지켜주는 역할이다. 고수는 요한이 되기 위해 과거 드라마

'피아노'에서 보여줬던 어두운 반항아적 기질을 한층 숙성시켰다.

 사실상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동수는 당뇨와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퇴물 형사다.

한쪽 눈은 실명 직전이고 조금만 달려도 숨이 찬다.

 하지만 퇴물로 전락한 동수에게도 한 방은 있다. 백발이 성성한 이 남자가 왼쪽 눈 아래 흉터를 드러내며 거친 신음 소리를

토해낼 때 젊은 시절 그의 저돌스러움과 집요함이 느껴진다.

'텔미썸딩', '주홍글씨',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에서 무수히 형사 역할을 맡아온 한석규가 '백야행'에선 뭔가 다른,

그리고 보다 더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은 느낌이다.

 세권짜리 책을 135분의 러닝타임에 압축하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한 원작의 디테일은 여전히 아쉬운 대목.

원작의 소름끼치는 악녀이자 팜므파탈 '유키호'를 생각하고 갔다간 약간 실망할 수도 있다. 영화는 19일 개봉한다.

 <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마이데일리 = 권태완 기자]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 언론시사회에서 고수, 손예진, 박신우 감독, 한석규(왼쪽부터)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영화 '백야행'의 기자시사회가 주연배우 한석규 고수 손예진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백야행'은 원작인 일본 드라마를 박신우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로 감옥에서 출소한 지 얼마 안된 한 남자가 살해 되면서 이 살인 사건이 14년전 일어났던 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을 눈치챈 한 수사관과 관련 인물들의 심리를 드라마틱하게 다른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다.

영화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스포츠코리아) 배우 손예진 고수(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감독 박신우) 시사회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백야행’은 14년 전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서로의 존재가 상처일 수밖에 없는 살인용의자의 딸(손예진 분)과 피살자의 아들(고수 분)의 운명적인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권현진 기자/news@photoro.com)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뉴스를 한 눈에 스포츠코리아(isportskorea.com)-무단전제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news@isportskorea.com> setFontSize(0);


배우 고수가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백야행'의 언론시사회에서 참석해 무대 인사를 하고 있다.
영화 '백야행'은 일본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살인 용의자의 딸과 피의자의 아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로 오는 19일 개봉예정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