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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신하균 주연의 `고지전`이 13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31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8시 호놀롤루에서 개막하는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올해 하와이영화제에는 43개국, 212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한편 `고지전`은 내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상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9805&yy=2011

 

 

 

 

저를 너무 안 보여 드린 것 같아요. 제가 작품을 많이 한 편은 아니었잖아요. 색다른 도전이었다기보다

제 안의 모습을 많이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배우 고수(33)는 영화 ‘초능력자’ 이후 전쟁 영화를 택했다.

‘고지전’은 1953년 한국전쟁 말기 휴전을 앞두고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군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290만여 명이 보며 전쟁을 향한 관심을 증명했다.

고수에게는 해발 650m 높이의 백암산에서 뛰고 구르는 등 사서 고생해야만 하는 6개월간의 도전기였다.

하지만 그는 기분 좋은 기억으로 회상했다.

고수는 “우리나라 남자 연기자로서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는 누구나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장르가 아닐까”라며

 “촬영을 하면서 내 안에 이런 모습이 또 있었구나. 나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웃었다.

 

애록고지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 중위 ‘김수혁’, 그에게는 ‘전쟁광’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카리스마가 숨겨져 있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온 비결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유약한 면이 존재한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이 있기 전, 이등병 시절 김수혁의 모습이 그랬다.

전쟁과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등병 ‘김수혁’. 고수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전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김수혁이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요인이 더 컸으니까요.

김수혁을 표현하는 데 재밌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촬영을 이어가다 보니 정말 힘들었고, 고생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웃음)

악어중대에서의 지휘자 사망사건과 북한군과의 내통 사실을 조사하러 온 친구 ‘은표’(신하균)와의 재회.

유약했던 수혁이 변했음을 절실히 보여줘야 하는 장면이다.

은표를 다시 만났을 때 의정부 전투에서 두려움에 떨며 십자가를 들고 주기도문을 외우던 이등병 수혁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동일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전해 주도록 연기하기가 힘들었을 것만 같다.

“‘은표와 재회하는 수혁은 어떤 모습일까, 변한 수혁의 마음 안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2년의 시간을 채우는 데 고생했죠. 그간의 과정을 담아두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 변화들이

어떻게 하면 표현될 수 있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수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장훈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했다.

변한 수혁이 시체를 바라보는 눈이나 은표를 바라보는 눈빛 등은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나온 장면이다.

 물론, 최대한 표현을 하려 했으나 아쉬움도 있다.

“누구나 다 자기가 연기한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워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시험을 보고 난

 다음에 답을 채점하는 기분이었고, 화면에서는 제 모습만 보였죠.

 두 번째 봤을 때 ‘아! 고지전이 이런 내용이었구나’라고 알게 됐어요.”(웃음)

극중 수혁이 은표를 향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인상 깊다. 실제 화난 모습이 조금이라도 반영된 것인지 묻자

 “실제로는 비슷한 부분이 없다”며 “화를 안 내는 사람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화를 내지 않으려 한다”고 미소 짓는다.

고수는 또 2, 3회차 촬영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비탈길을 오르고, 폭탄 사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은

 체력적으로 자신 있었지만 진흙탕 속에서의 상황은 악몽 같았다.

“진흙탕 속에 들어가서 진흙 범벅이 됐죠. 그 흙탕물 속에서 자잘한 나무 가시가 옷 속으로 들어와서 몸을 찌르더라고요.

 흙탕물 밖으로 나와 있을 때도 그 찌르는 느낌이 너무 싫었어요.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느꼈죠.

 그냥 웃음만 나오던데요?”(웃음)

그는 유일한 해결방법은 현장 스태프가 자신의 몸 위로 물을 뿌려주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그것도 임시방편이었다며

, 당시 기억이 나는지 미간을 찌푸렸다. “북어포를 떠올려보면, 그 작은 가시 같았다”며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것

때문에 피부병도 생겨 병원을 갔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안 좋은 기억도 있지만 즐거운 작업이었다. “악어중대원으로 나오는 연기자들이 모두 재주꾼이에요.

 촬영을 빨리 끝내놓고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했어요. 다음날 일찍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들 마시지는 않았지만

 서로 다독여 준 기억이 나네요.”

특히 “고창석 선배가 현장에서 제일 큰형이라 남들이 힘들거나 지쳐 있을 때 도움을 줬다”고 추어올렸다.

이어 “다른 배우들과도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았다”며 “악어중대의 호흡이 무척이나 중요한 영화였다”고 회상했다.

‘작품을 고르는 건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고수. 그는 “제대하고 3번째 작품이었는데 빨리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드라마 대본이나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는데 잘 보고 고르려고 하고 있어요. 운명 같은 작품을 빨리,

 또 만나고 싶어요.”(웃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기자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1082418383680780&outlink=2&SVEC

 

 

 

장훈 감독의 영화 '고지전'이 제 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한국 출품작에 선정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지전'을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 한국영화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품작 심사에서는 '고지전' 외에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강형철 감독의 '써니', 나홍진 감독의 '황해' 등 총 6편이 경합을 벌였다.

영진위는 총평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심사하면서, 동시에 특정 영화상의 수상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선정해야 한다는 상황에서,

 어느 선에서 균형을 취해야 하나에 대해 심사위원 모두가 고민을 한 해였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고지전'과 '황해'가 끝까지 경합을 벌였는데, '고지전'은 한국전쟁을 다뤘다는 소재가 유리하게 작용하였고, 마지막 결말의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황해'는 영화적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지나치게 잔인한 폭력성이 지적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토론을 통해서 '고지전'을 최종 확정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수작이 많은 해였다"고 전했다.

영진위는 다른 출품작들에 대한 평가도 공개했다. 이들은 "개성있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구축한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은 변함없는 특유의

 재미로 좋은 점수를 받았고, 한국영화계의 거목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는 고유한 한국전통문화의 계승 작업을 그려서 호감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다른 작품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풍산개'는 특유한 소재와 강렬한 인상에서 점수를 받았으나,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와 독특한 상상력이 일반적인 호응을 끌어내기에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고, '써니'는 국내 흥행면에서 성공한 만큼 재미있는 영화라는 평을 받은 반면, 성장영화로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을 만큼

완성도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받아 끝까지 남지 못했다"고 전했다.

영진위의 심사 결과 '고지전'은 내년 열리는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에 한국 영화를 대표해 출품된다.

출품은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식으로 후보에 오른 적은 없어 '고지전'이 한국영화 처음으로 후보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27일(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http://news.nate.com/view/20110812n26993

 

'고지전'에서 한층 넓어진 연기 폭을 보인 배우 고수.

 

10년 넘게 연기했지만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요."

심하게 얘기하면 '잘생긴 것 빼면 시체'였던 고수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여전히 잘생겼지만 진정한 '배우'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터운 드라마 필모그래피에 비해 영화에선 별로 볼 수 없던 고수가 주연을 맡은 '고지전' 개봉 이후의 이야기다.

고수뿐 아니라 신하균 및 여러 명품 조연들의 열연에 힘입어 '고지전'은 300만명을 향해 순항중이다.

지난해 '초능력자'의 약간 모자란 듯한 모범청년에서 전쟁의 광기가 가득한 전사까지, 불과 1년 안에 극과 극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수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죽을 때까지 영화 100편 찍고 싶다

연기일 뿐이라곤 해도, 거친 욕설을 망설임 없이 내뱉고 적군에게 총질을 하는 고수의 모습은 익숙하지 않다.

고수는 "'이미지 변신' 같은 차원은 아니었어요. 변신해야지 하고 확 바꾼 게 아니라, 지금은 제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많아요. 로맨스를 주로 했던 과거의 연기도 지금 하면 옛날 모습과는 많이 다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10여년 동안 보고 배운 것이 자신의 폭을 넓혔다는 이야기다.

 "늘 똑같은 역이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제 내면도 조금씩 경험이 쌓이고 성장하는 걸 느껴요.

그런데 10년 넘게 했지만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에요. 죽기 전까지 영화 100편을 찍고 싶어요.

 그렇게 하면 저도 걸음마는 좀 넘어섰다는 생각을 하게 되겠죠."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던 고수의

'야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물론 연기만 하면서 성장할 수는 없다.

 "휴식도 필요해요. 일상생활을 통해서 새로운 사고가 생겨나는 거니까요. 지금이 그 시점인 것 같아요."

▶고수의 만행(?), "진짜 강요한 건 아니었는데…."

매사 진지해 보이는 고수는 엉뚱하고 코믹하기도 하다. 전쟁영화 '고지전'을 찍으면서 배우들이 한 고생담은

 이미 수 차례 나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수가 저지른 만행(?)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

고지전'에 함께 출연한 고창석은 "매일 너무 힘든 촬영이었는데, 고수가 유일한 휴일에 산에 오르자는 제안을 해서

기겁을 한 적이 있다"고 기자에게 밝힌 바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매일 산에서 뛰느라 힘든데 굳이 휴일에까지 산에

가자고 했다는 것. 고창석은 "결국 나는 안 간다고 했고, 극중 '악어중대' 대원 몇 명만 갔다.

하여간 고수의 휴식은 일반인과는 다르다"며 웃었다. 고수는 이 폭로에 대해 "아니, 다들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는데…"라며 큰 눈을 더 크게 떴다. "그냥 산 공기가 좋고 해서 가자고 했던 거고요,

정말 강요한 건 아니었어요.(웃음) 다들 체력이 안 좋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니까요."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제가 극중 상사잖아요. 중대원들이 상사 예우 차원에서 가 준 건가?"라며 웃었다.

 고수는 촬영 중 산을 아무리 타도 또 머리를 식히느라 산에 가는 특이한 남자다.

▶"한가한 때 즐기는 건 퍼즐과 커피"

'고지전'을 마치고 재충전 시간을 갖고 있는 고수의 일상이 궁금한 팬들도 많이 있다.

고수는 "집에서 딱히 하는 일이 없어요"라는 빤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저는 일하지 않을 때는 규칙적으로 살려고 해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또 집 정리정돈도 잘 하고, 직접 걸레질도 열심히 해요. 사는 공간을 깨끗이 만드는 일상의

 즐거움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일상에서 규칙과 정돈을 중시하는 것은 배우라는 직업상 일할 때는 무한히 불규칙적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도 비를 맞으면서 진흙탕 굴러야 하니까요. 또 촬영 중에는 24시간 날카로운 감성을

놓지 말아야 하고요. 그렇게 살다 보니 평소엔 어두울 때 자고 밝으면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져요.

" 최근 재미를 붙인 것은 퍼즐이다. 여유가 있는 만큼 퍼즐을 펼쳐 놓고 기한을 두지 않은 채 맞추고 있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잠이 안 올 때 참 좋아요. 벌써 500조각짜리 하나는 맞췄고, 지금은 1000조각짜리에 도전중이에요.

 아침에 머리가 가장 좋은지 제일 잘 돼요. (웃음)" '고지전' 현장에선 커피에도 맛을 들였다. "산 속에서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문명의 이기가 드립 커피였어요. 원두를 갈아서 끓이고 커피를 우려 먹는 재미를 그 때 알았죠.

새로운 것에 눈뜨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무표정과 밝은 표정 모두 다른 느낌을 갖고 있는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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