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30814n03828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황금의 제국’ 고수와 장신영이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4회에서 윤설희(장신영 분)는

 장태주(고수 분)의 살인누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자신이 김광세(이원재 분) 의원을 죽였다고 거짓으로 자수한 윤설희는 끝까지 장태주만을 위했다.

정신을 차린 후 급하게 피 묻은 손을 씻고 나오는 장태주를 불러 자신의 옆에 앉히고는 “필리핀보다 더

안전한 곳이 있다”며 최서윤(이요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줬다.

윤설희의 마음을 확인한 장태주는 그제야 눈물을 보였지만 이미 늦어버린 상황. 장태주는 최서윤과의

 결혼을 감행하는 대신 “앞으로는 한순간도 쉬지 않을 것”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광세 의원 살해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평소 김 의원의 행실이 문란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윤설희에

대한 동정론이 일었고, 장태주는 이를 이용해 윤설희가 감형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썼다.

순간순간 약해지기도 했다. 최서윤은 숙부인 최동진(정한용 분)으로부터 '장태주와 윤설희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단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는 자신에게 결혼하겠노라고 전화한 시간대를 떠올리며 장태주가 김광세 의원을

 살해한 진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윤설희를 찾아갔다. 이때 윤설희는 최서윤의 날카로운 질문에 “상은 대신

받아도 벌은 대신 안 받는다”고 장태주를 감싸면서도 최서윤의 결혼반지에 부러워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해

자신의 감정을 들키고 말았다.

최서윤이 윤설희를 찾아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장태주 또한 위기대처방법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설희선배 몸은 괜찮다더냐” “밥은 제때 먹는다더냐”라고 물으며 윤설희를 먼저 걱정했다. 또 “내가 누리는 모

든 것을 윤설희도 겪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황금의 제국’이라 불리는 성진그룹을 가지겠다는 야망을 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확인하고도 엇갈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안타까운 행보가

 펼쳐졌지만, 장태주가 윤설희와 함께하는 ‘황금의 제국’의 청사진을 그리는 장면이 등장해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언제쯤 눈물을 멈추고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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