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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가야만 확인할 수 있는 '반창꼬' 명장면들이 공개됐다.
1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반창꼬'(감독 정기훈)가 큰 웃음을 전하는 코믹 명장면 BEST 5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한효주 깜짝 노출 장면이다. 까칠하고 무뚝뚝한 소방관 고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한강 다리
위에 올라간 한효주는 우아하고 청순한 옷차림과 정반대 되는 거침 없는 행동으로 소방대원들을 놀라게
만든다.
당당함도 잠시 다리 위로 미끄러져 아찔한 상황에 놓인 한효주는 거꾸로 매달려 바람에 치마가 휘날리고
깜짝 노출을 하게 된다. 놀란 고수 모습과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도 보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는 한효주의
환상적인 호흡이 유쾌함을 배가시킨다.
두 번째는 구멍 의자를 향한 고수의 외사랑이다. 예사롭지 않은 손놀림으로 폭탄주를 주는 한효주 덕에
만취 상태가 된 고수는 실감나는 리얼한 연기로 웃음 폭탄을 선물한다. 고수는 시끄러운 술집에서 다른
손님에게 터벅터벅 걸어가 금방이라도 싸울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지만 포장마차 구멍 의자를 안고
해맑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만취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품에서 구멍 의자를 놓지 않는 고수의
코믹한 모습은 숨겨져 있는 상처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세 번째는 고수를 향한 한효주의 거짓말이다. 고수에게 감춰져 있던 상처를 알게 된 한효주는 자신도
어머니를 잃었다고 고백하며 위로를 건넨다. 장난스럽던 한효주에게도 가슴 깊이 묻어둔 상처가 있다는
의외의 면모에 고수도 마음이 움직이지만 곧 거짓말이 들통난다. 고수는 온 몸으로 저항하는 한효주를
차에서 끌어 내리며 찰떡궁합 코믹호흡을 보여준다.
네 번째는 냉동창고 신이다. 냉동창고에 갇히게 된 고수와 한효주는 제자리 뛰기를 하며 필사적으로 살기
위해 버티지만 이것도 잠시 결국 서로 체온에 의지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로맨스 분위기가 조성되며 한효주는 “나 궁금한 게 있어. 당신 나 좋아하지?”라며 질문을 던진다
. 고수는 망설임 없이 “아니”라고 답하지만 상황과 정반대되는 빵 터지는 웃음이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다섯 번째는 김성오가 떠나가는 연인을 위해 던지는 단 한 마디다. 영화 속 김성오, 쥬니 콤비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기분 좋은 웃음을 전한다. 자신을 짝사랑하던 쥬니가 다른 남자와 선을 본다고 하자 김성오는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는 말을 던진다. 김성오와 정기훈 감독의 애드리브로 탄생 된 대사로 재치만점이다.
이처럼 영화 속 다양한 상황과 어우러지는 재기 발랄한 대사와 배우들 연기가 흥행에 힘을 더하고 있다.
[뉴스엔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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