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모스타르 가는길
모스타르
보스니아 내전으로 인한 상흔들이 저렇게 곳곳에 남겨져있다.
카페로 사용하는 건물
모스타르 구시가지
1993년 유고연방에서 독립을 하고자 했던 보스니아를 세르비아 대통령인 밀로셰비치가 이를 저지하면서 30만명의 보스니아인들이 학살당했다. 그 중심의 최대 격전지였던 모스타르가 있다. 모스타르 구시가지 한편에는 93년 인종학살 때를 잊지 말자는 "DON'T FORGET 93"이라는 비석이 있으며 그 때의 상황을 대변하듯 곳곳에 총알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 모스타르의 구 시가지는 이색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구시가지입구 에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스타리모스트 다리가 있으며, 돈을 주면 남성들이 다이빙하는 이색적인 관광도 할 수 있다. 스타 리모 스트 다리를 지나 터키인의 거리에는 자갈길이 펼쳐져 있다.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으로, 한옥과 유사한 돌기붕으로 된 건물이 많다. 모스타르 최고의 이슬람 사원인 코스키 메흐메드 파샤 모스크가 유명한 볼거리이다
모스타르다리
'오래된 다리'라는 뜻을 가진 이 다리는 지속됐던 보스니아 내전의 상징이기도 하다. 원래는 나무로 만든 다리였으나, 오스만 제국의 황금기 때인 1557년 술탄 술레이만 1세에 의해 길이 30m, 폭 5m, 높이 25m의 아치형 석조다리로 개조 되었다. 모스타르 다리를 사이에 두고 보스니아 내전 중 크로아티아계와 무슬림간에 엄청난 격전을 벌였다.1993년 내전 중 크로아티아 계의 포격으로 그 해 11월에 붕괴되었고, 유네스코와 세계은행의 지원과 터키 건축가들의 노력으로 2004년에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냈다. 복구 과정은 강바닥에 떨어진 큰 돌들을 건저내어 원래 그 다리 모습으로 재현하였던 것이다. 이 아름다운 다리 하나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데 다리 높이는 27.5m가 된다.
모스타르다리에서 바라본 구시가지의 모습
보스니아 모스타르에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가는길
스플리트
디오클레시안 궁전
막강한 부와 권력을 가졌던 로마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가 화려한 로마를 벗어나 노년을 편안하게 쉬기 위해 스플릿에 건설한 궁전이다. 동서 150m, 남북 200m의 규모로 지어진 궁전은 295~305년에 건설되었고, 디오클레시아누스 황제는 305년에 생을 마감해 퇴위 후 이 궁전에서 생을 보낸 적은 없다고 한다. 4면을 가진 궁전의 3면은 육지에, 한쪽면은 바다를 향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지금은 작은 궁전에 불과하지만 4세기에 5,000여 명의 사람들이 성곽 안에서 살았다고 한다. 13~14세기에 추가로 건축된 높이 60m의 종탑은 스플릿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구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수천 년 전에 지어진 로마 유적과 빨간 지붕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183개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이르면 한눈에 도시의 규모와 궁전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성곽 내부에는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길, 대리석으로 지어진 아주 작은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고, 아침이면 구시가지 작은 광장에서 아드리아해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들을 파는 시장이 선다. 이처럼 로마시대 건축물 안에서 서민들의 일상이 이뤄지는 모습은 새로운 여행의 재미를 선사한다.
성도미니우스성덩
스플릿의 초대 주교이자 수호 성인인 성 도미니우스의 관이 모셔져 있는 성당이다.
성 도미니우스는 황제 디오클레시아투스 황제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성당이 있는 자리는
황제 디오클레시아누스의 관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황제가 죽은 후 170년 동안 이 곳에 보관되었던 황제의 주검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 버렸고, 그 행방 또한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2세기 동안 로마네스크,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60m 높이의 종탑이 있는데 이 곳에 오르면 스플릿의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예수의 고난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성 아나스타시우스의 제단은 달마티아 지방에서 가장 뛰어난 예술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디오클레시안 궁전의 북문(Golden Gate) 밖에는 그레고리우스 닌의 4.5m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다.
크로아티아의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중 한 사람 이었던 그레고리우스 닌은 10세기 경 크로아티아의 대주교로 크로아티아 인들이
라틴어가 아닌 자국어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투쟁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이다.
크로아티아에서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며, 크로아티아의 대표 조각가인 이반 메스트로비치가 1929년에 청동으로
만든 작품이다. 관광객을 압도할 만한 분위기의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은 스플릿의 상징이다.
그레고리우스 닌의 동상의 왼쪽 엄지발가락은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사람들의 손을 타 항상 빛난다.
리바거리
리바거리는 스플릿의 메인 거리로서 디오클레티안 궁전 남문에서 부터 아드리아 해를 끼고 길에 늘어선 200m 길이의 산책로이다.
한편에는 푸른 빛의 아드리아 해가 펼쳐져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노천카페와 레스토랑들이 길게 늘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하얀 대리석으로 깔린 바닥이 인상적이며, 많은 사람들이 이 곳 해변거리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리바거리의 낮과 밤의 느낌은 확연히 달라진다. 항구 쪽은 부두 끝에 작은 등대가 있으며, 일정한 간격의 가로등이 지중해의 바다와
어우러져 멋을 낸다. 리바거리에는 하얀 대리석이 빛을 반사해 밤이지만 대 낮처럼 환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일상 그리고 여행 >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 슬로베니아 피란,포스토이나동굴 (0) | 2019.10.29 |
---|---|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0) | 2019.10.29 |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두브로브니크 (0) | 2019.10.28 |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 몬테네그로 코토르 (0) | 2019.10.28 |
그리스,발칸여행(2019.10.10~20) 알바니아 티라나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