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토르에서 두브로브니크가는길
성벽안 들어가기전 밖에서 찍은 성벽
성벽안에는 렉터궁전,스폰자궁,대성당, 프란체스코수도원, 플라차거리, 올드항구등이 있다.
플라차거리
필레문에서 루자광장지의 300m 대로이다. 원래는 바닷물이 흐르는 운하였으나 성채도시가 된 이후 바다를 메워 길을 만들었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바닥은 반질반질하게 닳아 대리석처럼 보인다.
17세기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는 화려했던 거리가 여러번의 지진을 겪은 후, 화재발생에 대비해 석재와 대리석으로 복원되었다.
거리에는 각종 상점들과 노천카페가 가득 들어서 있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이 노천 카페에 앉아 더할
나위 없이 투명하고 강렬한 태양을 만끽하고 있다. 플라차 거리의 끝 지점에는 지금은 과학 아카데미로 사용되는 스폰자 궁과
16세기에 세워진 시계탑, 두브로브니크의 정신적 요람인 성 블라하 교회가 몰려있다.
대성당
7세기 비잔틴 양식의 건축물이었다가 12세기에 영국의 왕 리처드 1세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 재건되고,
17세기 대지진으로 파괴 되었다. 18세기 초 이탈리아 건축가에 의해 로마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1192년 사자왕 리처드 1세는 제 3차 십자군 원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어
두브로브니크로 밀려와 구조되었다. 자신의 구조됨을 감사히 여겨 리처드는 대성당 재건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
건물 내부에는 성 브라이세의 유품과 은, 금 콜렉션을 비롯해 라파엘로의 그림 '마돈나'를 감상 할 수 있다.
현재 대성당은 구 시가지의 랜드마크로, 사람들의 약속장소로 이용된다.
성당 주변에는 종탑과 스폰자궁전이 위치해 있다.
렉터궁전
스폰자 궁이 두브로니크 경제와 관련된 곳이었다면, 렉터 궁은 정치와 관련된 곳이다.
궁전이라 이름붙여진 건물들이 대체로 화려한 외형과 실내장식을 보여주는 것에 반하여 렉터 궁전은 단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도시답게 두브로브니크도 여러번 분쟁과 전쟁에 휩싸였었고,
렉터 궁전도 여러번 피해를 받았다. 몇번 폭격을 받아 파괴되기도 했고,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15세기 중반에 두브로브니크 정부에 소속되어 있었던 나폴리 건축가 onofrio di Giordano de la Cava에 의해 완공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은 1463년 폭격을 맞아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다시 복구되었다.
이곳에는 두브로브니크의 목사가 성직을 수임하기 전에 가족과 떨어져 한달간 홀로 생활하는데 사용되었던 곳이다.
국가 또는 정부적인 중차대한 업무가 있을때만 성을 떠날 수 있었고, 나머지 시간에는 항상 성내에 머물러 있어야만 했다.
그리고 이곳은 두브로브니크 시정부 등의 의회에서 공식적인 리셉션 등의 행사를 위해 사용하기도 했다.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서를 보면 현재 궁전이 있던 곳에는 1435년 폭격으로 소멸된 작은 규모의 성이 있었다고 한다.
올드항구
올드항구는 구 시가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은 섬으로 가는 페리와 여러 투어를 진행하는 보트들의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로크롬 섬, 흐바, 스플릿 등 여러 크로아티아 지역으로 갈 수 있는 배편이 있다.
과거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올드항구를 통해 많은 나라들의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배들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두브로브니크 역사의 대변인이라고도 불리는 올드항구의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다.
해질녘에는 항구 주변에서 다양한 음악이 흘러나오며, 감성에 젖게 한다. 항구 주변에는 해양 박물관과 카페 등이 있으며,
항구는 성벽 동쪽에 위치해 있다.
스폰자궁
이름은 궁전이지만 왕이 살던 곳이 아니라 세관, 재무국, 은행 등 경제 활동을 담당해 온 건물이었고,
두브로브니크 공화국으로 들어오는 무역상인들의 출입국 역할을 하여 국가경제의 중추 구실을 한 곳이었다.
16세기에는 지식인들이 모여 여러 분야를 논하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후기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었으며, 아케이드가 있는 주랑과 아치형 창이 특징인 아름다운 건물이다.
1667년 대지진 이전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건물 중 하나로 1층에는 크로아티아 내전의 참상을 보여주는 영상실과 사진,
유물 등을 전시하고 있다. 현재는 고문서와 역사적 기록물들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기록보관소로 사용된다.
프란체스코수도원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14세기에 건설된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17세기 크로아티아를 휩쓴 지진으로 많은 피해를 입어,
화려한 장식이나 예술품을 보기 힘들다. 입구의 위쪽에는 피에타 상 조각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회랑이 있다.
회랑 오른쪽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약국이 있는데 세계 최초로 일반인에게 개방한 약국이라는 데에서 의미가 크다.
프란체스코 수도원의 계율에는 수도원 안에 약국을 둘 것을 명시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약국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고,
약국 안에는 낡은 처방전, 당시의 약품 등을 그대로 남겨 한쪽 면에 전시를 하고 있다. 왼쪽은 종교 박물관이고,
안 쪽의 수도원에는 수도사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다.
배를타고 돌아본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스르자산 전망대를 올라가면서 찍은 전경과 전망대
성벽투어하면서 내려다본 두브로브니크 전경
두브로브니크를 뒤로하고 숙소가있는 네움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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