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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이아라 기자] 배우 고수가 ‘상의원’에서 자신이 입었던 의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고수는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SSTV와의 인터뷰에서

극 중 입었던 자신의 의상에 대해 애착과 고충을 동시에 고백했다.

‘상의원’에서 고수는 조선에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을 맡는다. 이공진은 타고난 손재주와

탁월한 감각으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아름다운 옷을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극 중 여러 인물은 공진이 만든

 화려한 옷을 입고 빛을 발하지만, 정작 공진이 입은 옷은 다소 소박하다.

이에 ‘다른 캐릭터들이 멋진 옷을 입었을 때 부러운 마음이 들지 않았느냐’고 묻자 고수는 “저는 제 옷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라인이 예쁘다. 모양과 품은 크지만, 끈도 맬 수 있어 편한 옷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단지 비단이 아닐 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색감도 좋고 자세히 보면 정말 예쁘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수는 공진이 상의원에 입궐할 때 입었던 옷에 대해서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상의원 복이)요즘

 말로 치면 유니폼인데 그 옷은 굉장히 불편했다”며 “안 입으려고 떼를 썼는데 감독님은 무조건 입어야 한다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고수는 “감독님께 모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쓰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더니 그래도 궐 안이니까 지켜야

 한다시더라”고 웃으며 남모를 아쉬움을 고백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리는 작품으로,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이유비 신소율 조달환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24일 개봉.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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