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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고수,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 도전... 그의 연기 인생에 어떻게 남을까?

배우 고수의 사극 도전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고수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에서 천재 디자이너 공진 역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데뷔 이래 최초로 사극에 도전하는 만큼 그간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연기력이 아닌, 사극에서의 연기력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작품.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재기 발랄하게 장편영화 데뷔를

알린 이원석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고수가 맡은 공진 역할은 옷으로 유행을 일으킬 만큼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극 중 왕실 어침장인 돌석(한석규 분)과 모차르트VS살리에르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전통과 규칙을 중시하는 돌석과는 다르게 자유분방한 사고를 지니고 있는 인물인만큼 공진은

기생들의 품안에 안겨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자신을 찾아와 옷을 만들어달라는 이들에게

 장난스럽게 응수하는 장면도 많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왕과 왕비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담대함까지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공진을 고수는 자연스러운 사극 연기로 표현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선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어색함 없는 사극 말투는 놀라울 정도.

오래된 경력의 배우라도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극 말투를 고수는 무리없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낸다.

게다가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한층 풀어져있고 무언가 자유로워 보이는 그의 연기 역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원석 감독이 "힘을 빼라"고 주문, 이에 맞춰 카메라 앞에서 자유롭게

 연기했다는 그의 말처럼 고수가 만들어낸 공진은 그야말로 편안하고 자유롭고 '상의원'에

녹아들어있다.

또한 상대역인 돌석 역의 한석규와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고수의 연기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어 '상의원'을 통해 고수가 받을 스포트라이트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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