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고수, 재개발 위해 농성 강제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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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고수가 결국 강제 철거를 지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 장태주(고수 분)가 한강심 도심

재개발 사업을 위해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장태주는 조필두(류승수 분)의 강제 철거 제안을 완강히 뿌리쳤다. 과거 성진 그룹이 강행한

강제 철거로 아버지를 잃었던 기억 때문이었다.

이에 최서윤(이요원 분)은 "장태주는 자기는 우리와 다르다고 말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위해

미사일 단추는 안 누르겠다고 했다. 그런데 장태주가 지금 미사일 발사실에 들어가 있다"며 장태주가

 처한 긴박한 상황을 주시했다.

앞서 장태주는 자신이 김광세(이원재 분) 의원을 죽인 사실을 한정희에게 털어놓고 최서윤 일가를

혼란에 빠뜨릴 자료를 얻어낸 바 있다. 하지만 한정희가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해지자 재개발 사업에

 실패하면 장태주의 살인 사실을 최민재(손현주 분)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한 것이다.

장태주는 결국 '미사일 단추'를 눌렀다. 장태주는 조필두에게 전화해 "용역 불러라. 오늘 중에 진압

완료해라"며 지시했다. 방송 마지막 장면에 드러난 장태주의 광기어린 눈빛은 다음 회에 이어질 파국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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