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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네 명의 명품 배우가 연기 대결을 펼친다.
문성근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김휘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한국 영화 연기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 잘하는 배우 수백 명이 우글거리는 영화계는
한국밖에 없을 것이다. 너무 보고 있는 게 행복하다"라고 후배들의 연기를 칭찬했다.
문성근의 말에 고수, 김주혁, 박성웅은 박수를 치며 선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문성근의 발언으로 역시 연기파로
유명한 네 배우의 연기 대결을 기대할만 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미스터리한 석조저택 살인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서스펜스
소설의 마술사'로 불리는 빌 S. 밸린저의 대표작 '이와 손톱'을 영화화했다.
이날 김휘 감독은 "원작이 아주 독특한 이야기구조를 가지고 있다. 서스펜스 소설의 교본이라고 불릴 만큼 재밌는
구조를 갖고 있다. 영화는 원작 이야기 구조의 재미를 그대로 담고 있어서 다른 서스펜스 영화와 달리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배우들은 시나리오의 독특한 매력 때문에 영화에 출연했다고 입모아 말했다. 고수는 "다른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이 영화만의 묘한 분위기가 있었다"라고 했고, 김주혁 역시 "원작이 있는 작품이어서 구성이 탄탄해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문성근 역시 "소설을 사서 봤다. 워낙 잘 짜인 소설이고 유명한 소설이어서 어떻게 무대로 옮겼나가 관심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법대 출신인 박성웅은 검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별로 관계가 없다"라며 "지금 기억에 나는 것은 금치산자 이런 것
정도 밖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줬다. 또 문성근과 법정 싸움을 펼친 것에 대해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재밌었다. 대선배님이니까 나는 마음껏 들이댔다"라고 현장에서의 즐거움을 알렸다.
고수와 김주혁의 의외의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액션신에 대해서 서로의 힘이 더 세 힘들었다고
토로했는데, 고수는 "정말로 살기 위해서 뭔가 그런 느낌으로 '막싸움'을 했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남도진(김주혁 분)
몸이 좋았구나, 힘이 굉장히 셌다. 실제로도 운동을 매일 하는 것 같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주혁도 이에 질세라
"고수가 힘쎈 친구다. 장사다"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어 박성웅은 "둘 다 액션을 못하는 것이다. 액션은 힘을 쓰면 안 된다. 나는 신분이 상승되는 바람에 몸 싸움
대신 말 싸움을 했다. 액션은 힘을 빼야한다"라고 일침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고수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사체없는 살인사건의 피해자인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김주혁은 극 중
사체없는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 역을 맡았다.
또 박성웅은 극 중 사체없는 살인사건의 유죄를 입증하려는 검사 송태석 역을, 문성근은 극 중 사체없는 살인사건을 무마하려는
변호사 윤영환 역을 맡아 법정 대결을 펼친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5월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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