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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고수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진솔한 매력을 뽐냈다.
고수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출연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수는 "즐겨듣는 프로그램이라 너무 설레고 부담이 살짝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잘생겼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냐'는 DJ 박선영의 물음에 고수는 "외모는 별로 생각 안 하는 편이다. 평범한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작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잘생기고 근사한 분들 너무나 많다. 딱 떠오르는 사람은 정우성 선배님. (이)병헌이 형도 너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인셉션' 등 꿈을 소재로 한 영화들과 '루시드 드림'의 차이에 관해서는 "'루시드 드림'은 일단 한국식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풀었다.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계속 나오는데 문득 현실적인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그 한 지점을 보고 열심히 달려갔던 것 같다"며 "그 과정들이 어렵지 않고 쉽게 보인다.
그런 모습을 기대해주시고 보면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고수는 '루시드 드림' 촬영을 위해 일주일 만에 10kg 정도를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수는 "영화
시작 전 살이 쪘었다. 이렇게 촬영을 해도 괜찮나 싶었다. 감독님께서 '일주일 정도 시간을 줄 테니
그때 조금 강약을 줘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씨앗과 물 등만을 먹으며 일주일 만에 10kg 여 정도를
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남도 논산이 고향이라고 밝힌 고수는 "기회가 돼 서울에 20살쯤 올라오게 됐다. 운이 좋게 좋은
분들을 만나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7년 전 라디오 DJ를 했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오래라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아마 DJ 중에서 가장 말이 없는 DJ였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초능력자' 촬영 당시 위험했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수는 "영화를 보면 목을 매는
장면이 있다. 촬영날 컨디션이 괜찮아 와이어를 하고 그 위에 올라가야 하는데 와이어를 안 하고
올라갔다"라며 "손도 결박된 채 저도 모르게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순간 목이 졸렸다. 다행히 위에
있던 스태프가 바로 동아줄을 끊었다. 떨어지면서 얼굴이 바닥에 부딪혀 한 열흘 정도 촬영이 중단된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때 그 느낌이 너무 생생했다. 순간 피가 한쪽으로 몰리며 눈 앞이 1초 만에 암전됐다.
너무 놀랐다. 그 다음부터는 아무리 작은 액션 신이라도 꼭 와이어를 하고 촬영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고수는 호흡이 잘 맞았던 여배우로 한효주를 꼽기도 했다. 고수는 "다 잘 맞았는데 '반창꼬'에서
한효주 양과 만났던 기억이 난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수는 "너무 편안하고 재미있었다. 늘 청취자로서 있다가 실제로 와보니 녹음실이 다
핑크핑크하다. 좋았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고수가 출연하는 영화 '루시드 드림'은 22일 개봉된다.
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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