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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고수가 평소 북한산을 자주 간다고 밝혔다.

 

영화 '상의원'(이원석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에서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을 연기한

고수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작품과 인간 고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고수가 연기한 공진은 타고난 손재주, 탁월한 감각으로 격식에 얽매이지 않은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다. 하루 만에 왕의 의대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사람을 급히 찾던 왕비의 부름으로 입궐해

재능을 인정 받는 인물이다. 옷에는 예의와 법도, 계급이 있어야 한다는 어침장 조돌석(한석규)와

 대비되는 캐릭터다.

 

고수는 "공진과 돌석 중 어느 쪽에 더 가깝나"라는 질문에 "둘 다 있는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런 것 같다. 법칙을 지키면서도 잘 살아야 하고, 혼자 있을 때는 자유를 꿈꾸며 산다. 돌석과 공진

 모두 우리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수는 "촬영 없을 때 가방 싸서 훌쩍 떠난다. 우리 직업이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직업이라 참

 다행인 것 같다. 역마가 엄청나다"며 "북한산 한 번 가면 일주일, 열흘을 버틴다"고 털어놨다.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 다 좋다. 사실, 다들 산을 보고

가니 나를 알아볼 틈이 없다"고 답했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남자사용설명서'(12)로 독창적인 비주얼을 인정받은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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