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고수가 이요원을 상대로 카리스마를 폭발했다.
7월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9회에서 장태주(고수 분)는
최서윤(이요원 분)에게 당당히 맞섰다.
한성제철을 인수하려는 장태주의 계획이 최동성(박근형 분)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흔들렸다.
사회적으로 최동성 추모 분위기가 조성되면 한성제철은 원래 주인이었던 성진그룹에 돌아갈 공산이
컸다.
이에 장태주는 장남 최원재(엄효섭 분)부터 움직였다. 장태주는 상갓집을 찾아가 최원재에게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관성의 법칙이 작용한다. 성진그룹 밖에서 최서윤 흔들겠다.
한성제철 인수로. 이기면 성진그룹 주인이 되는 거고 지면 여동생에게 꼬리 흔드는 귀여운 오빠로
사는 거다”고 도발했다.
최서윤은 장태주의 움직임을 읽었고 상중이라는 이유로 그를 쫓아내려 했다. 장태주는 “아버지
죽고 제일 먼저 온 사람이 은행 대출담당이었다. 원래 상가에는 파리 꼬이는 법이다. 큰 상가에는
더 많은 파리가 꼬인다. 내 아버지 상가와 최동성 회장 상가가 다를게 뭐냐”고 반문했다.
최서윤이 “아빠는 성진그룹 42개 계열사를 만든 분이다”고 답하자 장태주는 “부럽다. 그렇게 많은 죄를
지었는데 상만 받고 떠났다”고 비아냥거렸다. 발끈한 최서윤이 “많은 분들이 존경하고 있다”고 반박하자
장태주는 또 “존경받는 기업인이든 남들 피땀 훔친 욕심 많은 노인네든 하나만 해라. 원래 부잣집 대감이
죽으면 머슴이 제일 많이 운다”고 일침 했다.
마지막으로 장태주는 “당신은 이 집 안방에서 태어나서 거실을 거쳐 서재까지 왔지만 나 장태주는 신림동
판잣집에서 태어나서 이 곳 서재에서 당신이랑 마주 앉았다. 쉽지 않을 거다.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최서윤은 제 집 서재에서 마저 장태주의 당돌한 카리스마에 압도당했다. 그 기세를 몰아 이날 방송 말미
장태주는 최원재를 움직여 최동성의 장례를 사회장에서 가족장으로 바꿨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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