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08.19. 목요일
아침일찍 짐을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울릉도의 피로도 가시기전이라 연신 하품이 난다...^^
그래도 비행기에 몸을 실으니 어느새 피곤함은 사라지고
여행이 주는 설레임에 다시 활기가 넘친다..
이번 제주도 여행이 조금은 특별하지만 그래도 어디론가
떠날수있다는것은 행복인것 같다.
드디어 제주도에 도착...
바로 병원으로 갔다..현숙이를 만나기위해..
이번여행의 목적이 현숙이를 보는것이기에...
수술한지 이틀째...
아직은 통증으로 힘들어한다...약으로인해 계속 속이 좋지못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가 않다...
그래도 수술이 잘되서 다행이다..다른거 신경쓰지말고 건강에만 신경썼으면 좋겠다..
잠시 바람이라도 쏘이기위해 병원을 나왔다..
버스정류장에 가니 서귀포행 버스가 있어서 그냥 무작정 버스를 탔다..
서귀포 버스정류장에 도착....천지연폭포쪽으로 가보니
세연교라는 다리가 새로 생겼다...
그다리를 건너가니 작은섬을 산책코스로 만들어놓았다..
섬을 한바퀴돌고오니 일몰...
이렇게 멋진 일몰은 처음인듯... 운이 좋다^^
그렇게 일몰을 감상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잠시 현숙이 얼굴을 보고 현숙이가 새로이사한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하니 피로감이 몰려온다..
그렇게 제주도의 첫날밤이 지나고있었다.
2010.08.20.금요일
아침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7-1올레길을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
지난 5월 가려고했다가 못간곳....그래서인지 꼭 가보고싶은곳...
서귀포행 버스를 타고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렸다.
7코스와 7-1코스가 시작되는곳이다.
물어물어 바닷가까지 갔는데 바닷가쪽으로 난 길이 조금은 험하다...
1시간정도 걷다보니 뭔가 이상하다?
7-1코스는 폭포쪽인데 계속 바닷가?
알고봤더니 설명해주시던분들이 7코스를 잘못알려주신것이다..
이런 계속 가야하나 말아야하나...고민하다가...
방향을 틀어 다시 월드컵 경기장으로 되돌아왔다...
물론 히치하이킹으로 ^^
거기서 다시 시작된 올레길...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가야 한단다...
도로를 따라올라간다면 그냥택시를 타고 입구까지 가는게 더 좋을것같다는
판단이 서서 그곳에서 택시를 탔다...
혼자서 여행하는 중3이나 고1쯤된 남자아이와 함께...
부모님이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올래길투어를 혼자서 해보라고
보내주셨다고한다. 10박 11일로....대단^^
그 학생과 같이 엉또폭포를 지나..(이 폭포는 비가 아주 많이와야 폭포를 볼수있단다...>.<)
고근산으로 출발....
아주 낮은 산인데도 월요일부터 시작된 여행으로 다리가 너무 아프다...
주인을 잘못만나서 다리가 고생이다 ㅋㅋㅋ
그렇게 고근산 정상까지 올라가 다음코스로 향했는데 길이 끝이없다..
아스팔트길을 지나 숲속을 지나 다시 도로로 나와서 끝도없이 걸었다...
으~~~~~~~~~~~다리아프다....코스가 장난아니다..
험하진않은데 너무 길다..................
그렇게 햇살이 내리쬐는 길을 끝도없이 그 학생과 같이 걸었다...
이제 더이상 걷지못할만큼 다리가 아플무렵 드디어 외돌개 표지판이 눈에 보인다..
휴~~~다행이다...
그렇게 외돌개에 도착....다리는 더이상 움직이지 못할만큼 아프다...
그래도 외돌개에 내려가 바다는 보고가는게 예의일것같아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외돌개에 내려가 잠시 바다를 감상했다...
힘이들었지만 보람있는 시간이였다..
같이 걷던 학생은(이름도 안물어봤네 ^^;;;) 내일위해 숙소로 가고
나도 현숙이를 보기위해 그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병원으로 출발~~~~~~~~~~~~~~
병원에 도착해서 내 몰골을 보니 팔,다리 장난아니다...
반바지에 반팔티셔츠를 입어서 노출이 된곳은 너무 예쁘게(?)
타서 당분간은 미니스커트와 반팔티는 입지못할것 같다...ㅋㅋㅋ
병원에서 잠시 쉬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
부실하게 식사를해서 오랜만에 초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하고
일식집에 들어갔다...
제주도의 초밥은 초밥뿐만이 아니라 곁들여서 나오는 음식이 많아서 좋다..
근데 먹는데 급급해서 인증샷을 깜빡했다...아쉽다...
집으로 돌아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오늘의 기분좋은(?) 피로를 풀었다...
물론 팔,다리는 열기로 화큰거린다...당분간은 조심해야할듯....^^;;;
이렇게 두번째날이 지나갔다....
내일은 뭐하지? ^^
2010.08.21. 토요일
어제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않아 아침 늦게까지 자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팔다리의 열기를 식혀줄겸 시원한곳에
가기위해 집을 나섰다...11시쯤...
밖에 나가니 날씨 장난아니게 덥다...헉헉...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만장굴행 버스를타고 출발........
만장굴 입구에서 들어서니 입구부터 찬기가 느껴진다.
그렇게 만장굴 끝까지 산책(?)을 했다.
어제 열기로 따뜻(?)했던 팔과 다리는 만장굴의 시원함이 더해져
조금은 나아진듯 하다^^
그렇게 만장굴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내려고 했는데
바다를 보고가고픈 마음에 용두암으로 향했다.
물론 점심도 그곳에서 해결하고픈 마음도 있었고...
용두암에서 잠시 바다를 감상하고 점심으로
전복물회를 아주 시원하게 먹었다.
그리고 현숙이네 집으로 돌아와 가방을 챙겨 병원으로 향했다.
천천히 이야기나눌 시간이 있을줄 알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오늘도 역시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 하늘에 오르니 밑으로 제주의 멋진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시 서울...서울야경은 제주도보다 훨씬더 멋진것 같다...^^
그렇게 2박3일간의 제주도여행은 끝을 맺었다...힘들지만 보람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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