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올리나? 후기^^

처음 공연을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하게한 작품이 돌아온 엄사장이였습니다.

 

연출가님의 독특한(?) 연출때문에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고배우의 모습이

 

왠지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구요...

 

조재현님의 이야기대로 점점 나아지는 연극이라 어느정도 안심은하지만

 

사실 팬의 입장에서 리뷰들을 읽다보면 속상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그걸 다 표현하지도 못하고....

 

그래서인지 왠진 짠한 마음에 자꾸 연극무대를 찾게되는데요

 

오늘은  누리님한분이 연극을 보여주셔서 다시보게 되었습니다.(넘 잼나게 봤어요 감사 꾸뻑....)

 

지난번 공연과 이번공연에서 엄사장은 엄효섭씨가 아닌  강민호씨가 열연하셨는데

 

이분 목소리도 좋으시고 괜찮으신분 같으신데

 

지금까지 맞춰온 엄효섭씨하고는 조금 차이가 나더군요.

 

이분이 연기를 못하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섬세한 부분에서는 확실히 엄효섭씨와 조금 차이를 보이셨습니다.

 

(물론 갠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같이보신분도 같은 의견이셨습니다)

 

아버지와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장면도 엄효섭씨와 더 호흡이 잘맞는것 같고...

 

그런 섬세한 부분에서는 확실히 두분이 연기가 틀리더군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호흡을 맞춰온것과 중간에 호흡을 맞추는것과 차이가 있겠지요...

 

그리고 고수씨 연기는 연극에서 보여지는 오버하는부분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칼에 맞았을때의 얼굴표정이나 아버지와 격해지는 장면등

 

섬세한 부분에서의 표현력은 괜찮았습니다...

 

물론 목소리 톤도 높아지구요...연극에 많이 적응된모습이 볼때마다 좋아지는듯...

 

 볼수록 매력있고 또 보고싶게 만드는게 연극이라는걸 새삼 다시 느끼게하는 하루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연극이나 뮤지컬을 무쟈게 좋아하잖아요^^)

 

오늘 연극을 보고나니 디테일한 표현력을 가지신 엄효섭씨와 연기하는 고수씨의 연기모습

 

8월2일공연에서 다시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갠적인 소망이 있다면 배우세상에서 연출하는 연극에도

 

도전해보심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