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씨가 연극을 한다면(무척 바라던 일이였지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보자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무리가 되긴하지만(다른작품 다 포기해야 하거든요 ㅠㅠ)

 

첫날공연 둘째날공연인 누리님들과의 관람...그리고 6월 어느날 취소될뻔한 티켓으로 한번

 

그리고 누리님이 전화주셔서 또한번...휴~~~~벌써 몇번째야 하다가

 

7월공연을 건너뛸까 말까 무척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지난달 초에 일단 예매부터하고보자(좋은 좌석이 없을까봐) 하는 생각으로

 

미리 오늘 저녁공연 예매를 했습니다.(물론 8월 2일 공연도 예매가 되었겠지요? ㅎㅎ)

 

물론 좌석 넘 좋았습니다..3번째줄에 중간쯤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얼마전 공지에서 관객과의 대화가 있다는 기쁜소식이 전해지더군요...호호호 넘 좋다.....^^

 

그렇게 부푼(?) 기대감을 안고 연극관람을 했습니다..

 

내용은 이미 다들 아실테지만 이 공연의 특징이

 

조금씩 대사들이 틀리고 내용도 아주 조금씩 바뀐다는 것입니다.

 

물론 오늘공연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지난공연과 비슷했지만 처음 나래이션부분이 대사가 조금바뀌었구요...

 

거의 마지막장면도 바뀌었는데 오늘은 좀더 이상하것 하나...

 

처음 등장부터 고수씨가 팔 다쳤을때 고정시키는 그거있지요? (이름을 모르겠네 ^^;;;)

 

그걸 하고 나왔더군요..실제상황인지 아님 설정인지 어찌나 헷갈리던지...

 

마지막에 빼셔서 다친게 아닌가보다 했는데...지금도 궁금합니다....대답은 누가 안해주시남...

 

새롭게 새롭게 연극을 만들어가는 엄사장을 보면서

 

관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연극을 접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특히나 고수씨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것도 쏠쏠한 재미를 준답니다.

 

많이 궁금하실듯...^^

 

오늘 동영상을 찍어서 올리려고 무쟈게 애를 썼는데 제가 실수를 해서

 

며칠전 찍은 사진들을 하나도 다운받아놓지않아 찍다가 용량이 부족해지는 실수를 했습니다.

 

실은 저희집 컴이 고장나서 A/S중이거든요(지금 어딘지 궁금하실듯 호호호)

 

중간까지만 찍히고 나머지부분은 못찍었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오늘 오신 누리님중에 찍으신분이 있으시면 올려주심 안될까요? ^^

 

그리고 마지막 질문은 제가 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질문으로...뭐냐면요

 

돌아온 엄사장의 캐릭터들이 워낙 독특하잖아요

 

그래서 각자 해보고싶은 캐릭터가 뭔지 물어봤거든요.

 

엄사장님은(오늘은 엄효섭씨가 아니셨습니다) 영필씨 캐릭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처음 제의가 들어왔을때 영필씨 캐릭이였으면 하셨다나 뭐라나...^^

 

그리고 영필씨는 누가 뭐래도 엄! 사! 장....주인공이니까...

 

고수씨도 영필씨 캐릭을 해보고싶다고 했는데요

 

그말에 영필씨 왈.....

 

음악을 틀어놓고 고수씨 나래이션부분을 연습할때

 

눈물이 날뻔했다고 합니다. 눈물을 흘리셨던분도 계시구요...

 

그모습을 보면서 고수씨 역할도 해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사실은 한가지 더 질문하고싶었는데 다른분들과의 형평성(?) 때문에

 

하지않은게 있습니다.

 

앞으로 고수씨가 연극에 다시 도전할 기회가 있으실텐데

 

정말 하고싶은 캐릭터가 뭔지 무척 궁금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어떤작품에 어떤 역할 뭐 이런식으로요...대답은 절대 안해주겠지요? ^^

 

그렇게 관객과의 대화가 끝이났습니다.

 

무쟈게 샘나시죠? 그래도 할수없음....ㅋㅋㅋ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래시라고 동영상 찍은부분과 사진 올려드리고 이만 물러갑니다...

 

집에 가야하거든요....

 

다들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물론 고배우도....^^

 

 

 

 

질문중에 지금 자신의 연기에 몇점을 주고싶냐는 질문에 무척 쑥쓰러워하셨던

 

고수씨....관객의 입장에서 점점더 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서 하시는 열정적인 모습에

 

후한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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