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 “외모보단 연기로 칭찬받고파”(인터뷰)

jun9min 2017. 4. 27. 14:22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704271216036710


[뉴스엔 배효주 기자]

고수가 외모 칭찬보다는 연기 칭찬을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에 출연한 고수는 4월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뉴스엔을 만나 극중 외적으로 변신을 꾀한 것을 언급했다. 앞서 개봉했던 영화 '루시드 드림'에서 역시

후덕한(?) 가장으로 변신해 관객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긴 그다.



이번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고수는 정체불명의 운전수 최승만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매력을 선사한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간 보지 못했던 고수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고수는 "막상 연기를 할 때는 이렇게 부담은 없었다. 막상 개봉할 때 되니까 (영화 속 캐릭터 변화를)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설렘도 생기고, 궁금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두 작품 연달아 외모를 포기한 것에 대해선 전혀 개의치 않다고 말했다. 평소 고수는 '고비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수려한 외모로도 유명한 배우.

고수는 "제가 저를 잘 볼 수 없지 않나. 물론 사람들이 제 외모에 대해 좋게 봐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하고

고맙다. 그러나 내 자신은 나를 잘 보지 않으니까 별로 외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다.

대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배우니까 연기에 대한 칭찬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천적으로 칭찬을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외모 보다는 우리 작품에 대한 좋은 말을 듣기를 바란다.

그러면서도 멀리는, 좋은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김주혁 분)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고수 분)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5월 9일 개봉


.(사진=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