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저택 살인사건’ 고수vs김주혁 제대로 붙는다, 쫄깃 미스터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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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정유진 기자]
고수와 김주혁이 제대로 맞붙었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감독 정식 김휘) 언론 시사회가 4월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주연배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과 김휘 감독이 참석했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해방 후 경성, 유일한 증거는 잘려나간 손가락뿐인 의문의 살인사건에 경성 최고의 재력가와
과거를 모두 지운 정체불명의 운전수가 얽히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고수는 경성의 정체불명 운전수이자 사체가
없는 살인사건의 피해자 최승만 역을 맡았으며, 김주혁은 해당 살인사건의 용의자 남도진을 연기한다.
고수는 영화 초반 마술사로 분한다. 그는 동전과 카드를 끼고 살았다며 "매일 잠들 때까지 카드를 연습했다"고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어 고수는 "저는 심적으로, 외적으로 변화가 많은 인물"이라며 "우리 영화는 끝까지 보셔야 알 수 있는 영화다.
관객에게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불친절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혁은 영화 '비밀은 없다'와 '공조'에 연이어 다시 한번 비릿한 악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김주혁은 "'석조저택 살인사건' 캐릭터는 '공조' 속 악역과는 결이 다르다. 남도진은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
이라며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이유를 생각하면 차별화가 자연스레 된다. 남도진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는 아무
죄의식이 없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분석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휘 감독은 "원작 '이와 손톱'이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원작의 재미를 훼손하지 않고 영화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한편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5월 9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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