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루시드 드림' 고수 "실제 아이 아빠라 더 감정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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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루시드 드림' 고수가 부성애 연기 소감을 전했다.
배우 고수는 16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제작 로드픽쳐스)
인터뷰를 갖고 실제 아이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부성애를 연기하는데 몰입이 더 잘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가 촬영을 마치고 1년 8개월 만에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 고수는 "걱정이나 초조함은 전혀 없었다. 후
반작업을 오래 공들일수록 좋은 것 아닌가"라며 "그러면서 예전에 후시 녹음을 했는데 다시 한 번 하기도 했다"고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인 덕에 오히려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수는 "아무래도 나도 아이 아빠이다 보니까 전보다는 더 감정 몰입에 도움이 됐다"며 전날 언론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울었던 것에 대해 "울 때도 있고 안 울 때도 있다. 어제 영화를 세 번째 봤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 영화를 찍을 때 생각이 났다. 대호의 심정이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특히 고수는 "처음 작품에 임할 때부터 김준성 감독과 그런 이야기를 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대호의 심정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신에서 대호의 감정이 느껴졌으면 했다. 그 부분만 보고 앞에 감정을 쌓아갔다.
자각몽이란 소재가 생소하잖나. 그리고 SF장르이고, 꿈이란 소재를 갖고 이야기를 하는 거라서 어떻게 구현 될지
모르는 상태서 대호의 감정을 쌓아나가는 것이 숙제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 추적 SF스릴러 영화다. ‘자각몽’을 소재로 고수, 설경구,
강혜정, 천호진, 박유천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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