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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고수, “비단은 아니었지만… 공진 옷 가장 마음에 들었다”
jun9min
2014. 12. 16. 19:30
http://www.newsculture.tv/sub_read.html?uid=40664
(뉴스컬처=안주형 기자)
배우 고수(37)가 ‘상의원’에서 공진이 입었던 옷에 대해 애착을 보였다.
지난 12월 12일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원서동의 한 카페에서 고수를
만났다. 영화에서 아름다운 한복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데 반해 공진이 입은 옷은 다소 소박하다.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내 옷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답했다.
이날 뉴스컬처와의 인터뷰에서 고수는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라인이 잘 들어가 있다. 게다가 윗부분은
통이 크지만, 밑으로 갈수록 좁아져서 촬영하기에도 굉장히 편했다. 색감도 예뻤다”고 공진 옷을
극찬했다. 이어 “다만, 비단이 아닐 뿐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입궐 시 입었던 옷에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상의원 복은 정말 답답했다. (이원석) 감독님께 상의원
의복을 안 입고 촬영하는 방법을 제안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의원’에서 고수는 타고난 재능으로 상의원 어침장 조돌석(한석규 분)의 질투를 사는 천재 의복
디자이너 이공진 역을 맡았다. 영화는 두 사람의 대결 구도를 통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남자사용설명서(2012)’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