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고수 “외모보다 연기력으로 관심 받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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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준화 기자]배우 고수가 ‘고비드’라는 별명에 대해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관심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고수는 12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상의원’ 촬영을 마친 소감과 에피소드,

그간의 근황 등을 전했다.

영화 '상의원'에서 고수는 옷 짓는데 천재성을 가진 자유로운 영혼 이공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능청스러운 연기로 다소 코믹한 장면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고, 극의 후반부에는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몰입을 도왔다.

 

 

 

고수는 캐릭터를 공부하고 고민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엿보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영화에 등장하는

공진과 돌석을 보면서 ‘둘 중 누가 다 가진 사람인가’ 생각이 들더라. 연기하면서 누가 열등감을 느껴야 되나

고민을 했고, 표현했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도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비드’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고맙고 감사하지만, 부담스럽다. 외모보다는 연기력으로 관심을 받고

싶다. 카메라를 통해 내면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으로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을 다룬 작품으로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등이 출연하며, '남자사용설명서'(2013)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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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