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메인포스터 공개, 화려한 궁중 의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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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의원'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배우들의 아름다운 자태와 환상적인 색감, 화려한
의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이다.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왕이 입던 곤룡포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용 무늬 배경 위로 황금색의 '상의원' 로고를
진하게 새겼다. 조선의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할을 맡은 고수는 다른 이들과 달리
엄숙한 분위기 속 홀로 밝은 표정과 남다른 포즈로 눈길을 끈다.
이는 자유로운 '이공진'의 등장이 가져올 조선 왕실의 변화를 짐작케 해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은 예의와 법도를 중시하는 캐릭터. 굳은 심지가 드러나는 그의 표정에서
30년 한 자리를 지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장인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어 흡사 웨딩드레스가 떠오르는 화려한 한복을 입고 있는 박신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의상은 제작기간만 3개월, 의상 위에 촘촘히 진주알을 수놓아 명품사극의 격을 더했다.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역할을 맡은 유연석은 짙은 붉은색의 곤룡포로 무게감을 싣는다. 이처럼 '상의원' 메인 포스터는
캐릭터의 매력적인 면면을 포착했다. 또 '왕실의 옷을 만드는 사람들. 아름다움을 향한 최고의 대결' 이라는
카피는 상의원에서 펼쳐질 조선 최고의 장인과 조선 최고의 천재의 대결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