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화* 집으로 가는길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고수, 지구 반대편에서 외치는 부부의 절규

jun9min 2013. 11. 19. 10:15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84732705606334008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영호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 제작 CJ엔터테이먼트 다세포클럽)의

 캐릭터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전도연과 고수는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그들의 가슴 먹한 여정을

 담아냈다.
이국적인 카리브 해변을 배경으로 “제 가족에게 아내와 엄마를 돌려주세요”라는 간절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전도연의 캐릭터 예고편은 정연이 가진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랑스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몰린 후

 낯선 곳에 수감된 채 남편에게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정연의 모습은 그가 처한 상황을 짐작케 한다.
또한 말 한 마디 통하지 않는 곳에서 재판도 진행되지 않은 채 기약 없는 수감생활을 시작하는 정연이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이어 공개되는 고수의 캐릭터 예고편은 “제 아내는 마르티니크 섬에 갇혀 있습니다”라는 슬픔이 담긴 목소리로

 시작된다. 수화기 넘어 절규하는 정연을 다급하게 부르는 종배의 모습은 영문도 모른 채 아내를 잃게 된 남편의

 충격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담아낸다.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곳, 대서양 건너 마르티니크 섬에 갇힌 아내를 구하기 위해 종배는 추운 겨울에도 1인

 시위를 펼치고 세상을 향해 “죽었는지 살았는지 확인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냐고!”라고 호소한다.

종배의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남편의 가슴 아픈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 오클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되어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다뤘다. 다음달 개봉.

[티브이데일리 강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