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영화* 집으로 가는길

전도연 "촬영 중 급체, 고수 안마 덕에 나아"

jun9min 2013. 11. 12. 20:32

http://etv.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4791700

 

 

[SBS E!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집으로 가는 길' 해외 촬영에서 급체로

 고생했던 일화를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전도연은

 "도미니카에서 촬영할 당시 처음으로 급체를 했다. 몹시 어지럽고 '이렇게 쓰러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힘든 순간에 전도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은 파트너 고수였다. 전도연은 "얼굴이 새하얗게 떠 손과

 발을 다 따도 피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때 촬영 스케줄이 없던 고수 씨가 체한 게 풀릴 때 까지 계속

 안마를 해줬다. 무척 고마웠다"고 전했다.

고수는 "선배님을 뵙고자 도미니카로 갔었는데 당시 살도 너무 많이 빠지셨고 안색이 너무 안좋아 보였다.

쓰러지실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엄지와 검지 사이를 계속 주물러 드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범으로 오인돼 재판도 없이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12월 개봉한다.

ebada@sbs.co.kr

< 사진 =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