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황금의제국' 식탁 밥 정말 맛있었다."
http://news.nate.com/view/20130916n25603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배우 고수가 식탁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고수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황금의 제국’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진지하게 답했다.
‘황금의 제국’에서 고수는 명석한 두뇌와 강인한 열정, 그리고 유쾌한 웃음 등 사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돈이 없어 치욕과 모멸을 인내했던 서민의 아들 장태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태주는 황금의 제국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야망의 사나이면서 얼음 같은 차가운 승부사로 변해갔다.
이날 고수는 “식탁에서 밥 먹는 장면이 많았는데 정말 맛있었다. 찌개 반찬 모두 흠 잡을 데 없이 최고였다”고
밝혔다.
‘황금의 제국’에는 성진그룹 가족들이 식탁에서 대화 나누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그 자리에서 누군가는 웃고
좌절했다. ‘황금의 제국’ 중 의미 있는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셈이다.
이어 “하지만 다른 분들은 먹지 않는다. 장면이 연결되는 걸 맞추려면 계속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저는 식탁
장면에 늦게 합류해서 처음에 모르고 열심히 먹었다. 그렇지만 장태주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여유롭기 때문에
더 먹을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고수는 세트장 위주의 촬영에 대해 “생각보다 세트에서 다 촬영하는 게 힘들고 어렵다.
오직 대사만으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가가 일부러 의도한 것 같다. 작가의 생각이
옳았던 것 같다. 분명 어려웠지만 야외 촬영보다 인물의 감정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오는 17일 방송될 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