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고수-정욱, 검찰 소환 전 이미 결탁…'대반전'
http://news.nate.com/view/20130819n35779
[SBS E! 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고수와 정욱이 이미 검찰 소환 전 결탁했음이 드러났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5회에서는 무혐의로 풀려난
장태주(고수 분)가 최서윤(이요원 분)을 찾아갔다.
장태주는 최서윤에게 "신탁은행 주식 오후에 가서 건져오겠다. 나 보고 싶었냐. 나는 보고싶었는데"라고
능청스럽게 물었고 최서윤은 "전화로 물었다. 나한테 한 말 진실이냐고. 그 쪽은 대답을 안했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장태주는 "한 번 말해서 안 믿는 사람 두 번 세 번 말해서 믿겠냐. 내가 진실이라고 말하면 앞으로
믿어라. 성재 이야기 들었다. 하루 외박하니까 뭐가 많이 바뀐다"며 체포된 최성재(이현진 분)
이야기를 꺼냈다.
장태주는 "주주총회 일주일 남았다. 먼 길 가기 전에 샤워부터 해야겠다"며 태연히 일어섰고 여전히
의심을 풀지 못한 최서윤은 "우리 기념으로 악수나 한 번 하자"며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다.
방을 나서던 장태주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손동휘(정욱 분)과 마주쳤다. 사실 검찰 소환 전 손동휘와
장태주는 이미 함께 만났다.
장태주는 손동휘에게 "이혼해라. 형님 빈 손 최민재 사장이 채워줄 거 같냐. 에덴 압수수색 할 때 가지고 간
자료 형님 손에 있다. 그거 바꿔주겠다. 사람을 믿지 말고 자료를 믿어라"며 둘이 함께 최민재를 치자는
계획을 꾸몄다.
이어 장태주는 "최민재에게 큰 소리 쳐라. 장태주 잡아넣겠다고. 세상 사람들이 다 내가 무죄라고 믿었으면
좋겠다. 검찰 수사관도 모두 다 믿어야한다"며 검찰 수사를 이용할 계획을 꾸몄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마주 섰다. 손동휘는 "장 서방. 흉기에 윤설희 지문만 있는 건
어떻게 했냐"며 유쾌하게 물었고 장태주는 "자백하지 않았냐. 설희 선배가 범인이다.
커피 한 잔 하자 동서끼리"라고 말하며 손동휘를 격려했다.
이어 장태주는 최서윤의 방을 쳐다보며 "다 가지겠다. 최민재, 최서윤, 성진그룹 모두 가질 거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