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드라마* 황금의제국

[황제]고수,"면회도 안올랬는데 본다" 수감복 입은 장신영과 마주 앉아

jun9min 2013. 8. 20. 00:37

http://news.nate.com/view/20130819n35432

 

[SBS E! 연예뉴스 | 장희윤 기자] 장신영이 수감복을 입은 채 고수와 마주앉았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황금의 제국’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15회에서는 장태주(고수 분)가

 검찰 수사에 불려갔다.

손동휘(정욱 분)는 그 동안 찾아낸 증거들을 장태주에게 보여줬다. 그리고 청평 별장으로 가는 장태주가

찍힌 씨씨티비와 혈흔, 지문 등을 내세우며 자백하라고 윽박질렀다.

하지만 장태주는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이 진실이다. 별장에 있다는 말에 갔었다. 이미 가니 거실에

피가 있었다. 자수하라고 거실 별장에서 전화까지 걸어주고 나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손동휘는 "윤설희, 현장에 혼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고 장태주는 "산에 나무 한 그루

없다고 산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나 귀찮을까봐 그런 거다"며 태연히 말했다.

이 때 수감복을 입은 윤설희(장신영 분)가 취조실에 등장했다. 손동휘는 윤설희에게 같이 있었나고 물었다.

윤설희는 대답 대신 물 잔을 쥐었다. 장태주는 윤설희에게 "사실대로 말해라. 면회도 안 갈랬는데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윤설희는 물잔을 든 채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그녀는 "고맙다. 태주야. 자수하라고 도와줘서"라고 운을 뗐고 장태주는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빨리

갔으면 그 옷은 안 입었을 텐데"라고 답했다.

윤설희는 "미안하다 복잡한 일 껴들게 만들었다. 내가 전화했다. 나한테 자수하라고 전화도 걸었다.

칼은 별장 밖에 던졌다. 무서워서...그 뒤에 태주가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동휘는 "김 의원 자상으로 죽었다. 여자가 힘 있는 남자를 찍기엔 역부족이다"고 외쳤지만 윤설희는

"골프채로 맞고 옷이 찢어진 사람은 사람 아니라 짐승이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손동휘는 장태주에게 원하는 게 뭐냐고 물었다. 장태주는 "인생 뭐 있냐. 미운 놈들 우는 꼴이나 실컷 보고

 그 다음엔 필리핀 가서 2층 집에 살 거다"고 말하며 필리핀으로 떠나기 전 윤설희와 대화했던 내용들을

담담하게 말했다.